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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30% 육박…보험업계, '부작용 보험'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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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DB손보·KB손해보험 등 다음 달 백신 부작용 보험 출시 검토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이틀째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60~74세 예약자 동의하면 AZ 대신 얀센 접종 가능하게 조치한다고 밝혔다. 2021.6.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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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보험업계도 백신 부작용 '아나필락시스'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은 다음 달 '백신 부작용 보험'을 주계약 또는 특약으로 하는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대형사들을 포함해 업계 대다수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백신 보험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보장이 담긴다. 코로나19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르기 질환으로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몸이 반응하면서 발생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보험은 삼성화재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 라이나생명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말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독점 판권의 유효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라이나생명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만큼, 배타적 사용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 플랫폼도 백신 보험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뱅크샐러드는 다음 달 13일까지 20~70세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나 생명의 백신 부작용 보험 무료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01만2455명이다. 지난 해 12월 말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5134만9116명 대비 29.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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