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게임노트] '뷸러 7승' 다저스, 애리조나 16연패 몰아넣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6연패로 밀어 넣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두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리며 43승 27패 승률 0.614를 달렸다. 애리조나는 16연패에 빠지며 20승 52패 승률 0.278가 됐다.

1회부터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중견수 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윌 스미스가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미스 시즌 8호 홈런. 2회초 다저스는 잭 맥킨스트리 중전 안타와 투수 워커 뷸러 희생번트, 무키 베츠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개빈 럭스가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다서즈는 6회초 맥킨스트리, 베츠, 럭스 볼넷으로 2사 만루로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나선 저스틴 터너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뽑아 6-0 리드를 안겼다. 다저스는 7회초 1사에 AJ 폴락의 3루수 쪽 내야안타, 맥키스트리 볼넷, 뷸러 야수 실책 출루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베츠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7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8회초에는 2사 주자 1루에 크리스 테일러 좌월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까지 다저스 선발투수 뷸러는 노히터 투구를 펼쳤다. 2회말 카슨 켈리에게 사구,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볼넷을 주고, 4회말 케텔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 외에는 피안타 없이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 페랄타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노히트 투구는 깨졌다. 뷸러는 닉 아흐메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주자 1, 2루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미치 화이트가 팀 로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 마르테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그러나 점수 차는 컸고 다저스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투수 뷸러는 7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챙겼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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