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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영환 "문준용 씨 지원금 또 받았네…혈압약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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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최근 69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전시회에서 작품 설명하는 문준용 작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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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 중인 가운데 최근 6900만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김영환 전 국회의원은 "문준용 씨 또 받았네"라며 "자랑할 일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19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6900만 원 정부 지원금 선정…'자랑해도 될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집안에 어른도 없는가? 아니면 말릴 수 없었나? 아버지가 대통령이라는 것을 모르나?"라고 연달아 물으며 문 씨의 정부 지원금 대상 선정 사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아니고, 기분이 참 나쁜데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네"라고 덧붙였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지도층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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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 중인 가운데 최근 69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김영환 전 국회의원은 "문준용씨 또 받았네"라며 "자랑할 일이 아니라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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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씨는 자신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사업'의 지원금 대상에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문 씨는 해당 사업에서 6900만 원의 지원금에 선정되었다는 것을 알리며 "102건의 신청자 중 비슷한 금액은 15건이 선정되었고, 총 24건의 선정 대상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 씨는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축하를 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다 걱정이다"라며 "응답해야 할 의견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 기술 융합은 제가 오랫동안 일해왔던 분야라 심혈을 기울여 지원했다"며 "이 사업에 뽑힌 것은 대단한 영예이고 제 직업은 이런 실적으로 실력을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씨는 지난해 4월에도 특혜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문 씨는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 원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 씨는 지난 3월21일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수령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작품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Augmented Shadow-Inside'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리며 "제가 지원금을 받았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았던 바로 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말 공들여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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