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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평론가 “‘윤석열 X파일’ 입수…방어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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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감과 논쟁’ 소장 주장

김재원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


한겨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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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엑스(X) 파일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수 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 전 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방어가 어렵겠다”고 밝히자 김재원 최고위원은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졌다”며 입수 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장 소장은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얼마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고 고심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윤 전 총장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장 소장은 20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해야 되는데 지금 전력으로 윤 전 총장이 네거티브 방어가 되겠냐는 걱정에 올린 것”이라며 “내용은 윤 전 총장 본인 외에는 절대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자 장 소장은 페이스북 글을 지웠지만, 보수진영 내부에서 나온 평가인 만큼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장 소장의 글로 ‘윤석열 X파일’의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의 대선 출마선언이 임박한 어제 야권 중심인물인 장성철 소장으로부터 ‘윤석열 X파일을 봤다. 방어하기 힘들겠다’라는 메시지가 세상으로 나왔다”며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단순히 ‘봤다’가 아니라 ‘방어하기 힘들겠다’, ‘윤석열은 끝났다’라는 의미로 ‘윤석열로는 어렵다’는 주장이 장 소장의 의도”라며 “윤석열 X파일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본인은 순수한 뜻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윤 전 총장을 견제하는 세력을 위해 충실히 복무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 엑스파일’은 민주당 또는 그 언저리에서 시작됐다. 우선 송 대표는 자신이 가진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며 “그 내용에 허위, 과장이 있으면 형사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송 대표는)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송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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