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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재원 "송영길, `윤석열 X 파일` 공개해야…허위면 형사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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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허위, 과장 있으면 형사법적 책임

장성철 어떤 경로로 입수한 것인지 밝혀야

윤석열, X파일 공개되면 소상히 해명해야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른바 `윤석열 X(엑스)파일`과 관련, 이를 최초로 언급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이 갖고있는 파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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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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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국 `윤석열 X파일`의 제작소는 민주당 또는 그 언저리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대선국면이 되면 늘 벌어지는 정치공작이지만 이번 사태는 정리해야 할 쟁점이 많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의 말처럼, 현재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X파일은 송 대표의 입에서 먼저 나왔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25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주최 집회에 들러 “윤석열의 수많은, 윤우진 등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 하나씩 자료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야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윤 전 총장을 저격하기 위해 그를 둘러싼 의혹을 정리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자신이 ‘윤석열 X파일’을 거론하면 모든 국민들이 그 내용에 관심을 갖고, 언론도 취재경쟁에 돌입해 윤석열 총장이 대선출마를 포기하거나 국민의힘에서 거리를 두는 방향으로 야권분열의 결과를 의도한 듯하다”면서 “송영길 대표는 자신이 갖고있는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에 허위, 과장이 있으면 형사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교도소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 윤 전 총장이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고 했던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김 최고위원은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졌다”며 “스스로 `윤석열 X파일`을 어떤 경로로 입수한 것인지 누구로부터 받은 것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본인은 순수한 뜻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당내외 일부 윤석열 견제세력을 위해 충실히 복무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고 저격했다.

논란의 핵심인 윤 전 총장을 향해서도 “송영길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고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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