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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00승 합작 -5 '한국군단', 마이어클래식 우승 물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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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전인지·최운정 공동 12위
넬리 코르다, 20언더파 단독 선두


파이낸셜뉴스

박인비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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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지난주까지 13개 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그중 '한국군단'의 우승은 2승 뿐이다. 지난 3월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4월 HSBC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챔피언 김효주(26·롯데)가 위너스 서클 멤버다.

전체 일정 중 3분의 1을 소화한 상태서 2승에 그치고 있다는 것은 예년과 비교하면 분명 부진한 결과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5승만을 남긴 통산 200승 합작도 올시즌 내 달성이 불투명하다. 또 다음달 열리는 도쿄올림픽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이번주 열리고 있는 시즌 14번째 대회인 마이어 클래식에서도 우승은 사실상 물건넌 간 셈이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블라이더필즈CC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결과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인비, 전인지(27·KB금융그룹), 최운정(31·볼빅)이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상위인 공동 12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무려 10타를 줄여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넬리 코르다(미국)와는 8타 차이다. 최종 라운드를 남기고 있지만 역전우승까지는 버거운 승부인 것만은 틀림없다.

박인비는 "생각보다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다. 두 차례 3퍼트와 보기 3개가 아쉽다"며 "천둥 번개로 경기가 중단되며 리듬이 끊기는 것 같아 살리려 노력했는데, 코스가 길어지고 바람도 불다보니 막판 4개 홀에선 다소 어렵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8위(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이정은(25·대방건설)은 무려 5타를 잃어 컷 통과자 중 최하위인 72위(중간합계 이븐파 216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4위인 넬리는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째를 거두게 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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