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에서도 듬직한 '막내형' 이강인 [이대선의 모멘트]

[OSEN=이대선, 최규한 기자]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1차전 출전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이강인이 2치전에 출전해 62분간 활약했다. 2021.06.12, 15 /sunday@osen.co.kr, dreamer@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막내형’ 이강인이 2020 도쿄 올림픽 2차 명단 23인에 포함되어 최종 18인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달 31일 김학범호는 1차 소집 명단을 통해 가나와 평가전 두 차례를 가졌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 출전, 1-1로 맞선 후반 17분 교체될 때까지 62분을 소화했다.

이날 이강인은 2선에 배치됐다. 하지만 사실상 프리롤을 맡았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전체 공수 흐름의 조율을 맡은 것은 물론 측면까지 나와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을 뿐 아니라 코너킥과 프리킥 키커로도 나서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키커로 나서 보여준 슈팅과 후반 7분 공격수 쪽으로 올린 프리킥은 이강인의 위용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능력은 분명하게 증명했다.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올림픽이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뛰며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하면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도 그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올림픽 출전과 좋은 성적이다. 이강인은 "지금은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와 있다. 내 목표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고 참가하면 도움이 되고 싶다. 이적설이나 거취는 올림픽 이후에 결정될 것이다. 이적보다는 올림픽에 100% 쏟아야 한다. 대표팀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sunday@osen.co.kr

▼ 올림픽 대표팀 소집 기간 할머니와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이강인은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마음이 안 좋았다. 주변과 가족들도 그랬다. 첫 스승님과 정말 가까웠던 분들이 떠나 힘들었지만 금방 괜찮아졌다. 형들과 코치진께서 배려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6.12 /sunday@osen.co.kr

▼ 슬픔 이겨내고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

[OSEN=이대선 기자]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6.12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벤치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1.06.12 /sunday@osen.co.kr

▼ 경기는 나서지 않았지만, 종료 후 빠르게 그라운드로 나와 형들 격려하는 '막내형'

[OSEN=이대선 기자]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이강인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6.12 /sunday@osen.co.kr

▼ 승리의 기쁨 몸으로 표현하는 막내

[OSEN=이대선 기자]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이강인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6.12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이강인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6.12 /sunday@osen.co.kr

▼ 김학범호 첫 출전 이강인,'막내답지 않은 듬직함'

[OSEN=최규한 기자]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2021.06.15 /dreamer@osen.co.kr

▼ 번뜩이는 드리블과 패스로 클래스 증명

[OSEN=최규한 기자]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1.06.15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 전반 대한민국 이강인이 패스를 하고 있다. 2021.06.15 /dreamer@osen.co.kr

▼ 2차 명단 포함 감격 이강인,'도쿄행 경쟁은 지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