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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퍼스트도그와 이별… “다정하고 착한 챔프, 그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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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 1월 24일(현지 시각) 미 델러웨이주 자택을 떠나 백악관에 입성한 챔프를 쓰다듬어주고 있다. 챔프는 19일 세상을 떠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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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올해 1월 백악관에 입성했던 퍼스트도그 ‘챔프'가 19일(현지 시각) 세상을 떠났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랑하는 챔프가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올해 13살인 챔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 부통령으로 당선됐던 지난 2008년 말부터 바이든 가족의 일원이 됐다. ‘챔피언(Champion)’의 줄임말로, 바이든 대통령이 어린 시절 낙심할 때마다 그의 아버지가 “일어나, 챔프”라고 격려했던 데서 따온 이름이다.

바이든 부부는 “(챔프는) 지난 13년간 우리의 변함없고 소중한 동반자였고, 바이든 가족 전체의 사랑을 받았다”며 “챔프는 심지어 지난 몇 달 동안 기력이 약해졌을 때도 우리가 방에 들어가면 즉시 몸을 일으켜 꼬리를 흔들고 귀를 긁거나 배를 문질러달라고 코끝을 비벼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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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퍼스트도그들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이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13세 챔프고, 오른쪽이 3세 메이저.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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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부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 그는 함께 있길 원했고, 그가 우리 옆에 있을 때 모든 게 즉시 더 나아졌다”며 “백악관 정원에서 햇볕을 쬐고 회의에서 우리와 함께하면서 하루를 끝낼 때 모닥불 앞의 우리 발아래서 몸을 웅크리길 좋아했다”고 했다.

이어 “그가 어릴 때 잔디밭에서 골프공을 쫓거나 델라웨어에 있는 우리 뒷마당 주변에서 손자들을 잡으려 달리는 것을 가장 행복해 했다”며 “가장 즐거운 순간과 가장 슬픔에 잠긴 날에 그는 우리와 함께하며 우리의 모든 무언(無言)의 감정과 교감했다”고 했다.

바이든 부부는 “우린 다정하고 착한 녀석을 사랑하고 그를 항상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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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퍼스트도그 '챔프'가 사망하자 올린 성명문과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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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백악관에는 반려동물로 메이저만 남게 됐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러프 행정부 시절 끊긴 대통령의 반려동물을 부활시켜 지난 1월 반려견 챔프, 메이저와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다. 둘 다 저면 셰퍼드 종으로 챔프는 13살, 메이저는 3살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델라웨어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메이저는 백악관에 입성한 첫 유기견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비밀경호국 요원 등을 두 차례나 물어 미 델라웨이주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으로 옮겨져 훈련을 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허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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