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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박스투박스 FW' 호날두, 코너킥 수비 직후 골 위해 70m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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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2021/6/2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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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박스 투 박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무서운 질주로 독일을 꺾는 듯 했지만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2로 완파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15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에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독일은 후반에 2골을 추가했다.

독일은 메이저 대회 2연패의 부진을 끊고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으로 포르투갈과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며 2위로 점프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00 이후 21년 동안 독일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15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코너킥 수비 이후 빠른 역습으로 디오고 조타의 어시스트를 받아 호날두가 골을 마무리했다.

득점 장면에서 호날두의 질주가 돋보였다. 코너킥을 머리로 걷어낸 후 곧바로 상대 진영을 향해 내달렸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공을 몰고 전진한 후 조타에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그 사이 호날두는 이미 독일의 페널티박스 안에 위치해 있었다. 감히 ‘박스 투 박스 공격수’라 부를 만하다.

영국 매체 ‘BBC’는 “호날두는 전속력으로 경기장 끝까지 80야드를 내달렸다”라며 “우리는 아마 호날두 같은 선수들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그가 건재할 때 충분히 즐겨야 한다”라며 감탄했다.

호날두가 엄청난 득점을 만들었지만 포르투갈은 독일을 넘지 못했다. 전반에만 자책골을 2번이나 허용했고, 후반 들어 연달아 골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커리어 최초로 독일전 득점을 만들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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