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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포터 PICK] '9G 무패' 울산, '8G 무승' 성남 잡고 선두 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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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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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9경기 무패' 울산과 '8경기 무승' 성남이 만난다. 기세등등한 울산이 무너지는 성남을 잡고 선두 굳히기에 나설까.

울산 현대와 성남FC는 20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9라운드 종료 기준 울산은 10승 6무 2패(승점 36점)로 1위에, 성남은 4승 5무 7패(승점 17점)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울산은 10라운드 패배 후 두 달 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의 철학 아래 하나로 뭉치며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구단 레전드인 '故 유상철 추모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005년 팀의 마지막 리그 우승을 안긴 故 유상철을 위해 예우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故 유상철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성남전을 준비하고 있다.

원정팀 성남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반전이 절실했던 성남은 지난 전북전에서 1-5로 대패하며 더욱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때 상위권이었던 순위는 어느새 10위까지 떨어지며 또 다시 강등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성남은 휴식기 이후 치른 4경기에서 13실점을 내주며 탄탄했던 수비가 급격히 무너졌다. 개막 후 치른 15경기에서 11실점을 내줬던 것보다 훨씬 많은 실점을 앞선 4경기에서 허용했다. 게다가 성남은 리그 최소 득점 1위(15골)에 위치해 있다. 경기당 한골도 넣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성남은 공격과 수비가 모두 풀리지 않으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은 K리그 적응을 마치고 '드리블왕'으로 등극한 바코에게 기대를 건다. 바코는 경기당 드리블 0.8회로 드리블 성공 리그 1위에 올랐다. 뛰어난 발재간으로 압박을 벗겨내고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바코의 최근 경기력이 예사롭지 않다. '드리블러' 바코와 더불어 '패스마스터' 윤빛가람의 발끝도 날카롭다. 리그 키패스 3위를 자랑하는 윤빛가람은 언제나 최전방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울산이 강력한 2선 자원을 앞세워 성남에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현재 성남을 구원해 줄 유일한 선수는 '뮬황' 뮬리치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뮬리치는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특히 뮬리치는 K리그1 최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을 자랑해 우월한 신체조건으로 수비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 전북전에서 8호골을 성공한 뮬리치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팀 내 득점 비중이 가장 높은 선수다(53%). 현재 뮬리치는 성남 공격의 전부라 해도 무방하다. 성남 공격의 핵심인 뮬리치가 리그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울산 수비를 상대로도 기량을 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리그 1위' 울산, 故 유상철에게 승리 선물하며 마지막 배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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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홈팀 울산의 승리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업체 '스포라이브'는 울산의 승리에 1.63배, 성남의 승리에 6.2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울산의 승리확률(59%)이 성남의 승리확률(16%)보다 월등히 앞서있다. 또한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에 1.68배, 2.5골 이상에 2.29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따라서 이 경기는 득점 총합이 2.5골 이하의 승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울산은 2015년 이후 성남과의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따라서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울산의 6년 연속 성남전 무패를 고려할 때, 울산의 2-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전병국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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