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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ON에게 반한 베일, "세계 최고로 멋진 사람...주변 모두를 끌어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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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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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가레스 베일이 올 시즌 함께 뛰었던 손흥민의 인성을 칭찬했다.

영국 'HITC'는 19일(한국시간) "베일이 손흥민의 태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을 향해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로 임대 이적했다.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베일은 입단 초기 케인, 손흥민과 함께 위력적인 삼각편대를 구축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 이하였다. 부상 등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2021년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베일은 3월 A매치 직전 6골 3도움을 터뜨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고, 지난 5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왼발로만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토트넘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자연스레 임대 연장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특히 토트넘은 올여름 베일의 계약과 관련해 재임대 우선권을 갖고 있으며 현재 계약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협상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변수는 원소속팀 레알의 상황이다. 레알은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을 경질하고 베일과 좋은 인연을 맺었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을 재선임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일이 손흥민을 칭찬했다. 많은 경기를 함께 뛰지는 않았지만 베일이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두 선수는 호흡을 맞췄다. 특히 번리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손흥민이 베일의 멀티골을 모두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베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좋은 사람인지 묻는 질문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경기에서 패할 때 그는 몇 시간 동안 슬퍼하지만 곧바로 미소를 되찾는다. 대단한 사람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항상 웃고, 농담하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그의 미소는 라커룸에 있는 우리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며 입이 닳도록 칭찬했다.

베일은 지난 3월에도 "현재 토트넘에 웨일스 국적 선수가 3명(베일, 로돈, 데이비스)이 있다. 하지만 '웨일스 마피아' 멤버는 4명이다. 왜냐하면 손흥민도 우리의 정식 멤버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사실상 우리가 느끼기에는 웨일스 사람이나 마찬가지"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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