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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 출시… 하루 최대 2만원으로 내 가게 더 쉽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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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역 사업자 누구나 하루 최소 50원에서 최대 2만원으로 네이버 플레이스와 네이버 지도에서 내 가게를 더 쉽게 알릴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오는 28일 ‘플레이스 광고’ 베타서비스를 출시한다.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지역소상공인 광고’에 이어 약 3년만에 출시되는 로컬SME 중심의 광고 상품이다. 로컬SME들의 온라인 마케팅 고충을 해소하고자 출시된 지역소상공인 광고는 노출 1천회 당 광고비 500원이라는 저렴한 광고가격과 인근 5개 지역 사용자를 대상으로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타겟팅 기능으로 효율성이 높아, 대부분의 광고 영역이 3년째 ‘완판’ 될 정도로 로컬 SME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플레이스 광고는 지역소상공인 광고에 이은 두번째 로컬SME들을 위한 마케팅 툴로, 검색광고 방식과 더 확실한 타겟팅이 특징이다. 플레이스 광고는 ▲네이버 검색결과의 ‘플레이스’ 영역과 ▲네이버 지도에서 노출된다. 사업자들은 내 가게가 위치한 지역과 업종 관련 키워드에 대해서만 광고를 할 수 있다. 일례로, 정자동 맛집 키워드는 정자동에 위치한 식당만 플레이스 광고를 쓸 수 있는 방식이다.

플레이스 광고는 사용자가 노출된 광고를 볼 때는 광고 비용이 과금 되지 않고, 클릭이 일어난 경우에만 과금 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일평균 약 1만회 검색이 이뤄지는 ‘분당구 정자동’ 관련 키워드에 광고를 집행하는 정자동의 로컬SME가 플레이스 광고를 활용한다면, 많은 검색 사용자에게 내 가게를 알리면서도 실제로 클릭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비용이 지출되지 않는다. 내 가게의 특성에 맞춰 광고를 보여줄 시간대, 지역, 사용자 연령대 등을 설정할 수도 있어 더 높은 광고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의 큰 특징은 한 사업자당 사용할 수 있는 광고비는 하루 최대 2만원으로 제한하고, 순위 경쟁 없이 균등하게 광고가 노출되는 ‘균등형’ 광고방식을 적용해 로컬SME가 광고비 부담없이 상단에서 광고를 노출하고 더 많은 잠재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특히 플레이스 광고를 처음 시작하는 광고주라면 최초 두 달 간 사용한 광고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도 있다. 로컬SME 중 약 90% 이상이 검색광고로 월 평균 5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것을 반영해 마련한 지원책으로 SME가 부담없이 광고를 활용해보고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광고를 담당하는 이일구 책임리더는 “2018년 출시된 ‘지역소상공인 광고’가 사업초기에 인근 사용자를 대상으로 내 가게를 알려 가게를 인식시키는 광고 수단이었다면, ‘플레이스 광고’는 우리동네와 내 가게 업종을 찾는 사용자를 잠재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마케팅 도구”라며 “로컬SME가 자신의 사업 성장주기에 맞춰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단계적 광고상품들을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스 광고를 통해 유입되는 사용자의 클릭, 예약, 길 찾기 횟수 등은 언제든지 통계 시스템과 리포트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효과를 정확히 확인하고 사업 구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광고는 21일부터 ‘네이버 광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노출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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