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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헝가리만 만나면 작아졌던 프랑스, 반세기 지나도 같았다 [유로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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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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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유독 유로 무대에서 헝가리에 약한 모습을 반세기가 지난 다음에도 유지했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2차전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추가시간 47분에 아틸라 피올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앙투완 그리즈만이 후반 21분에 동점 골을 터뜨리면서 승점 1점을 얻었다.

프랑스는 헝가리의 6만 관중, 그리고 무더운 날씨에 기동력이 떨어졌고 지난 1차전 독일에 보여준 빠른 공격 전환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다. 헝가리의 밀집 수비로 공간이 나오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헝가리와 50년 만에 만났다. 프랑스는 지난 1971년 열린 유로 1972 예선전 홈 경기에서 만난 뒤 딱 반세기만의 맞대결이었다. 당시에 프랑스는 헝가리 원정에서 2-0으로 패했다. 유로 본선에선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고 유로 예선에서 총 네 차례 맞대결을 치른 두 팀은 1무 3패로 열세였다.

A매치 전체 성적으로 보면 프랑스가 9경기 4승 2무 3패로 앞서지만, 승률 자체는 그리 높지 않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05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지브릴 시세와 플로랑 말루다의 연속골로 2-1로 이긴 바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프랑스가 3-1로 이겼고 1986 멕시코 월드컵 역시 같은 조에서 만나 3-0으로 이겼다.

역사적으로도 유럽 무대에서 열세였던 프랑스는 최근 다른 무대에서의 승리를 뒤로하고 헝가리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프랑스는 조 1위를 유지했고 다가오는 24일 헝가리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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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블리처리포트풋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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