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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놀면 뭐하니' 유재석도 설렌 나얼과 첫 만남…30년만에 확인한 혈연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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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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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유재석도 설렜다. 실력파 가수 나얼이 드물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재석과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30년 방송 생활 사상 처음으로 나얼을 만나게 된 유야호(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얼은 브라운아이들소울 멤버인 영준과 함께 MSG워너비 정상동기의 신곡 '나를 아는 사람'의 작곡자로 방송에 출연했다.

앞서 나얼과 영준은 정상동기 멤버들인 정기석(쌈디), 이동휘, 이상이, 김정수(김정민)과 만나 '나를 아는 사람'을 녹음한 상황. MSG워너비의 제작자인 유야호는 이들의 녹음실을 찾았고 작곡자인 나얼을 기다리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30년간 활동했지만 나얼, 원빈 두분을 본 적이 없다, 나얼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에 정기석(쌈디)은 "재석이형도 최고의 연예인인데 나얼은 그런 형에게도 연예인이다"라고 말했고 유야호는 "'점점'을 좋아한다, 나얼 씨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얼이 영준과 함께 녹음실로 들어왔다. 유야호는 "얼이 형"이라며 달려가 반가움을 표했다. 그는 "영준씨는 '슈가맨'에서 봤지만 제가 30년간 방송하며 처음 본다, 제작자로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나얼의 본명은 유나얼이다. 유야호는 "내가 얘기 들어보니 (나얼이)원래 유씨라고 하더라, 나는 묘금도 유씨"라고 소개했고, 나얼은 "같은 유씨"라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같은 유씨일 뿐 아니라 도봉구 출신으로서 끈끈한 지연을 과시해 웃음을 줬다.

옆에서 지켜보던 영준은 좀처럼 감정 표현이 적은 나얼을 두고 "이런 학연, 지연을 좋아한다, 미묘하게 조금 밝아졌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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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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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얼은 정상동기 멤버들의 곡 작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대해 "중창단이라는 이슈가 한 번도 우리나라에 없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런 게 부각돼서 반가웠다, 우리는 중창단을 사랑해서 여태까지 온 팀"이라고 밝혔다.

영준 역시 "모니터를 많이 해서 우리 곡을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정상동기 멤버들을 반겼다.

정상동기 멤버들은 한명씩 나얼과 영준 앞에서 노래를 불러보기로 했다. 나얼은 정기석의 노래에 "솔직한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했고 이동휘에 대해서는 "감성이 있다"고 평했다. 또한 이상이에 대해서는 "너무 잘한다"고 말했고, 김정수(김정민)에 대해서는 "연륜이 있다"며 감탄했다.

또 다른 날. 이동휘는 나얼과 영준이 기다리는 서울의 한 녹음실을 찾았다. '나를 아는 사람'의 개인 녹음을 위한 것이었다. 이동휘는 다소 경직되고 긴장한 모습이었으나 "모든 상황이 좋다"며 나얼과 영준이 자신의 노래를 봐주는 것에 대해 크게 만족감을 표했다.

나얼은 "동휘 목소리가 되게 매력이 있다, 이게 꽂힌다, 이런 게 너의 매력이 나온다, 이런 감성"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정기석이 녹음에 참여했다. 나얼은 "어떻게 모두가 다 바이브레이션을 잘 하느냐, 타고 났다, 음감도 좋고 음정도 좋고 다 좋다" "기석이 스카우트 해야겠다, 곡을 하나 써줘야겠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이에 기석은 "왜 그러시냐"며 민망해 했다. 영준은 "나는 못 들어본 칭찬, 음정이 정확하다 이런 칭찬"이라고 하거나 "오늘 굉장히 따뜻한 디렉팅"이라고 카메라 앞에서 부드러운 나얼의 모습을 지적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상이와 김정수의 녹음 역시 순조로웠다. 특히 나얼과 영준은 록 스피릿을 버리고 노래의 감성에 푹 빠진 정수의 노래에 "톤이 너무 좋다" "통으로 다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나얼 스타일의 고난도 애드리브 부분은 이동휘가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나얼과 영준의 만족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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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상동기가 브라운아이드소울과 작업할 때 M.O.M은 유명 작곡가이자 SG워너비 '타임리스'(Timeless)를 만든 박근태 작곡가로부터 신곡 '바라만 본다'를 받아 녹음에 들어갔다. 이들 역시 탁월한 실력으로 작곡가를 만족하게 만들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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