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손흥민 좋은 사람이지만 토트넘 우승 못하면 의문 가질 것" 前 토트넘 선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승우 기자] 토트넘의 전 선수가 해리 케인의 이적이 손흥민에게 미칠 영향을 걱정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대런 앤더슨은 케인의 이적이 손흥민의 상황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앤더슨은 ‘겐팅벳’을 통해 “만약 팀을 떠난 동료가 어떤 대회든 우승하게 되면 행복하겠지만 부럽기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앤더슨은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고,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란 것을 증명해야 한다. 아니면 선수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라고 지적햇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2020-2021시즌 말미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토트넘에 전달했다.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음에도 아직 선수 경력에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과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따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유력한 행선지는 맨시티다. 케인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췄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바르셀로나)가 떠난 최전방에 보강이 필요하다.

만약 케인이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지금도 강력한 전력을 갖춘 맨시티에 케인이 가세하면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것과 다름 없다.

앤더슨은 케인이 떠나 우승을 하게 되면 토트넘에 남을 손흥민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할 것이라 우려했다. “만약 동료가 떠나는 것을 보면 매우 실망할 것이다. 어떻게 안 그렇겠나. 그런 후에 다음 시즌 잘 하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질 것이다”라 전했다.

이어 앤더슨은 “물론 팀을 떠난 선수가 우승을 하면 행복하겠지만 약간은 부러울 것이다. 만약 지금 있는 클럽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앤더슨은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지 않나. 토트넘을 사랑한다”라면서도 “당장은 걱정할 것이 없지만 클럽이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선수들은 팀에 계속 남아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라 꼬집었다.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