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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극도 부진 겪는 잉글랜드, 해법은 '17살 유망주?'...英매체, "무조건 기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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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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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랜드의 단조로운 경기력 해법을 찾기 위해선 주드 벨링엄(17)을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16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뒤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이유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기존에 단순했던 잉글랜드 전술 대신 유기적이고 다채로운 패턴을 도입해 변화를 꾀했다. 또한 어린 선수들 기용에도 앞장서며 젊은 삼사자 군단 창설에 힘을 실었다.

일정 이상 성적도 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고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3위에 등극했다. 5년 동안 팀을 이끌며 A매치 52경기를 지휘했고 35승 7무 10패를 올렸다. 경기당 승점은 2점을 넘어선다. 이번 유로에서 정점에 이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선수단 이름값도 잉글랜드가 호성적을 낼 것이란 의견에 근거가 됐다. 현재 명단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 주가를 달리는 이들이 즐비하다. 올 시즌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석권한 해리 케인을 비롯해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필 포든, 라힘 스털링, 잭 그릴리쉬, 메이슨 마운트, 카일 워커 등이 해당된다. 해외리그에서 활약 중인 제이든 산초, 키어런 트리피어와 같은 선수도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현재까지 경기력은 참혹한 상황이다. 2경기 1승 1무로 패는 없지만 극도의 공격 부진을 겪고 있다. 소속팀에서 절정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 모두 침묵 중이며 사우스게이트 감독 선발 선택과 용병술도 비판의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개선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이번 대회에서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영국 '90min'은 19일(한국시간) "벨링엄이 현재 잉글랜드 문제점을 해결할 열쇠다"고 주장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17살 초특급 유망주다. 중원에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쳐 향후 세계 축구를 주름잡을 재목으로 평가 중이다. 잉글랜드 최종 명단에도 오르며 활약을 입증 받았다.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에 교체로 나와 유로 최연소 출전 기록을 깬 전력이 있다.

해당 매체는 "직전 2경기에서 잉글랜드 중원은 너무 단순하고 뻔히 보이는 패스만을 반복했다. 벨링엄이 가진 전진 패스 능력은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를 기용해 더 역동적인 전술로 나서야 한다. 경기 템포를 올리고 패스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어야 앞으로의 경기에서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근거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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