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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SG, 역대 3번째 4타자 연속 홈런기록…한화에 역전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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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군단’ SSG 랜더스의 방망이가 4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한화이글스를 무너뜨렸다.

SSG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앞세워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한화에 패한 패배를 설욕한 SSG는 선두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매일경제

SSG랜더스가 4타자 연속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역전극을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SSG는 4회말까지 0-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5회초부터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정의윤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이흥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3-5로 따라붙었다.

6회초에는 홈런포 3방을 몰아쳐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2사 후 최정이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데 이어 한유섬은 백투백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6번 제이미 로맥이 3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를 내리고 구원투수 신정락을 급히 올렸다. 하지만 신정락마저 정의윤에게 홈런을 내줬다. SSG가 4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

KBO리그에서 4타자 연속 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삼성라이온즈가 2001년 8월 17일 한화를 상대로 이승엽-마르티네스-바에르가-마해영이 4타자 연속 홈런을 쳤다. 2020년 10월 22일에는 롯데자이언츠의 이대호-이병규-안치홍-한동희가 SK와이번스(SSG의 전신)를 상대로 4연속 홈런을 날렸다.

kt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수원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1승씩 주고받았다. 1차전은 두산이 9-3으로 이기고 3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2차전은 kt가 4-3으로 설욕하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구단 창단 이래 923경기 만에 통산 400승도 달성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30승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31승 29패 1무가 됐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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