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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야권 인사 “윤석열 X파일 입수… 방어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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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로 부터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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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쓰기에 무척 괴로운 글”이라며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적었다. 장 소장은 “의혹이 사실인지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출처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라”면서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각종 미디어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장 소장은 보수진영 의원 보좌진으로 20여년 가까이 여의도 정치권에 몸담았다.

그는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특히 “대선 경선과 본선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 아마추어 측근인 교수, 변호사들이 제대로 된 대응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김종인 님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장 소장은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라면서 사실 여부를 떠나 윤 전 총장은 네거티브 공세에 너무 좋은 먹잇감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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