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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SSG, 역대 3번째 4타자 연속 홈런...한화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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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SG랜더스 최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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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포군단’ SSG 랜더스의 방망이가 4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한화이글스를 무너뜨렸다.

SSG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앞세워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한화에 패한 패배를 설욕한 SSG는 선두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SSG는 4회말까지 0-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5회초부터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정의윤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이흥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3-5로 따라붙었다.

6회초에는 홈런포 3방을 몰아쳐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2사 후 최정이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데 이어 한유섬은 백투백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6번 제이미 로맥이 3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를 내리고 구원투수 신정락을 급히 올렸다. 하지만 신정락마저 정의윤에게 홈런을 내줬다. SSG가 4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

KBO리그에서 4타자 연속 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삼성라이온즈가 2001년 8월 17일 한화를 상대로 이승엽-마르티네스-바에르가-마해영이 4타자 연속 홈런을 쳤다. 2020년 10월 22일에는 롯데자이언츠의 이대호-이병규-안치홍-한동희가 SK와이번스(SSG의 전신)를 상대로 4연속 홈런을 날렸다.

경기를 뒤집은 SSG는 구원투수진의 활약으로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5회부터 등판한 박민호가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최민준(2이닝 무실점)-장지훈(1이닝 무실점)도 호투를 펼쳤다.

7승으로 다승 공동 3위인 한화 에이스 김민우는 5⅔이닝 동안 홈런 4방 포함, 6피안타 6실점을 내줘 시즌 5패째를 당했다.

한편, KT위즈와 두산베어스는 더블헤더에서 1승씩 주고받았다. 1차전은 두산이 9-3으로 이기고 3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2차전은 KT가 4-3으로 설욕하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구단 창단 이래 923경기 만애 통산 400승도 달성했다.

키움히어로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30승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31승 29패 1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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