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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오타니 멀티 홈런포에 美 탄성 "벌써 홈런더비 연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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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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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에 출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자축포를 잇달아 날렸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다음달 13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홈런 더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018년 홈런 더비에 추천받은 적이 있지만 투수로서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출장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2016년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 오타니가 홈런 더비에 참가하면서 일본인 선수로서는 최초 기록이 됐다. 2019년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매년 홈런 더비 출전을 거절한 만큼 오타니의 출장은 미국과 일본 양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오타니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2방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쳐냈다. 이어 8회 2사 후 좌중월 솔로포를 날려 팀을 11-2로 달아나게 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 2방으로 시즌 20, 21호 홈런을 달성했고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그룹(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과는 홈런 1개 차가 됐다.

메이저리그 스포츠 채널 '볼리 스포츠 웨스트' SNS는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더비 연습을 경기 중에 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가 벌써 홈런 더비 모드에 있다"며 오타니의 홈런 소식을 전달했다.

'CBS스포츠'는 "시즌 20홈런과 6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2018년 오타니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라며 그의 투타겸업 활약이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만들고 있음을 소개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장내 중계진이 말도 안된다는 탄성을 지르며 모두 일어날 만큼 좋은 홈런이었다. 오타니가 올스타 홈런 더비를 앞두고 충격의 타구를 날렸다"고 흥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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