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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로켓 8이닝 1실점' 두산, DH 1차전서 kt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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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정수빈 3점포 등 선발 전원 안타

연합뉴스

두산 로켓의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워커 로켓의 '괴물투'를 앞세워 kt wiz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1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kt를 9-3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3연승을 질주했고, kt는 3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지난달 20일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된 영향으로 이날 더블헤더를 치렀다.

당시 두산은 3회말까지 6-0으로 앞서고 있다가 그치지 않는 비에 승리를 날렸지만, 이날 다시 대승을 거두면서 노게임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선발투수 로켓은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101구를 던지면서 볼넷 없이 안타 6개만 내주고 삼진을 7개 잡아냈다.

로켓은 지난달 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개인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켓이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두산은 불펜 걱정 없이 더블헤더 2차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홈런 3방을 포함해 14안타를 폭발한 두산 타선은 팀 시즌 2호 선발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두산은 3회초 무사 1루에서 허경민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양석환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시속 146㎞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양석환의 시즌 14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KBO리그 역대 2호 팀 2만2천 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5회초 무사 1, 3루에서 박건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다음 타자 김재환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김재환은 쿠에바스의 초구인 시속 143㎞ 커터를 잡아당겨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로켓은 8회말 kt의 교체 멤버들에게 안타 3개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로켓은 이홍구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문상철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1점을 처음 내줬다.

두산은 9회초 정수빈의 시즌 1호인 우월 3점포로 더 달아났다.

kt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강민국의 좌월 2루타로 2점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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