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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코로나 확진 나왔는데…재해노동자 대규모 집회 경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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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지에도 100여명 기습 집회

경찰과 충돌하면서 노조원들 연행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택배노조 집회에서 코로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재해노동자 대규모 집회에 개최됐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10인 이상 집회는 금지되며, 결국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추모제 집회가 개최됐다. 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과 경찰이 집회 진행을 두고 충돌하면서 일부 노조원들이 연행됐다.

연행된 노조원의 정확한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집회를 앞두고 노조는 서울고용노동청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1시간가량 추모제를 진행했다. 올해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 344개 영정을 들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서울 시내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면서, 경찰이 펜스와 경찰버스로 무대 주위를 둘러싸고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막아 충돌이 빚어졌다.

20분 가까이 대치가 이어지다 노조원들이 차도 쪽으로 설치된 펜스를 기습적으로 잡아 뜯어내 통로를 확보하면서 오후 2시 25분 현재 무대 앞에 백여 명이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택배노조 4000여명이 모인 서울 상경 집회에서 코로나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지난 15일부터 1박 2일간 택배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 등을 촉구하면서 노숙 투쟁을 벌였다.

택배노조 측은 “현재까지의 확인된 검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는 2명”이라면서 “확진자는 지난 17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무증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같은 사업장 소속인데, 해당 사업장에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집회 참가자와 현장 투입 경찰관 9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택배노조를 고발했고,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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