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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19 일상감염 지속…노래방-사무실-학교 등서 새 집단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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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인력사무소 관련 총 16명 확진…부천 노래방 관련 누적 11명

수원 초등학교 급식실 관련 7명 늘어 총 19명…감염경로 '불명' 25.9%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학생, 가족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지표환자(첫 확진자)인 교직원 1명을 제외하면 학생이 4명, 가족이 6명이다.

이천시에서는 인력 사무소를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관련한 확진자는 총 16명이며 이 가운데 14명이 사무소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에 소재한 한 노래방에서는 종사자, 방문자 등 총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 중구의 한 직장(직장 16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추적 조사하던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총 49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에 소재한 또 다른 직장(직장 8번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42명이 됐다.

경기 수원시의 초등학교 급식실과 관련해선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이 가운데 종사자는 6명이고 가족 3명, 지인 2명, 기타 사례 8명 등이다.

수도권 밖 곳곳에서도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 진천군의 한 보습학원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전남 순천시에 소재한 호프집(호프집 2번 사례)의 누적 확진자도 3명 늘어 총 46명에 이른다.

확진자들은 호프집 관련 16명, 페인트업 및 유흥주점 관련 9명, 순천 유흥주점 관련 21명 등으로 구분된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의 한 스포츠센터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8명이 됐다.

부산 금정구의 한 음악학원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4명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에 달한다.

강원 원주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9명으로 파악됐다.

제주에서는 지난 9일 이후 가족, 지인 등 총 6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5.9%로 집계됐다.

이달 6일부터 이날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7천126명으로, 이 가운데 1천844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작년 12월 이후 계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3천372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47.3%를 차지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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