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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우려했는데…이 와중에" 대규모 택배노조 집회서 확진자 발생하자 시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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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노사가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에 잠정 합의한 16일 오후 여의도 공원에서 파업 집회 중이던 택배 노조원들이 해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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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최근 약 4000여명이 참가한 택배노조 파업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집회 참가자 모두 자가격리 명령을 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1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집회 참석자 중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소속 노조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택배노조 조합원 4000여명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 일대에 모여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 등을 촉구하면서 노숙 투쟁을 벌였다. 이후 노사정 잠정 합의에 따라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면서 다음날부터 현장에 복귀했다.


택배노조 대규모 집회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집회 참여한 택배노조 4000명의 자가격리 명령 청원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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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서울 집회 참여한 택배노조 4000명의 자가격리 명령 청원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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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든 현 상황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인원이 한 공간에 모여 집회를 했다"며 "차근차근 백신 접종하며 방역에 힘쓰는 와중에 이러한 반국가적인 행위에 대회 행정부의 수장인 청와대에서 자가격리 명령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분들이 각 지역별로 돌아가서 코로나19 확진이라도 발생하면 엄청난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우려가 현실이 되자 시민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대규모 집회 소식을 들으면 이기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택배노조 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검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는 2명"이라며 두 사람 모두 증상은 없었지만, 집회 후 자발적인 진단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확진자들은 같은 사업장 소속인데, 해당 사업장에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집회 참가자와 현장 투입 경찰관 9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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