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미국 현지 마케팅 가속화
진원생명과학 대규모 신공장 증설 진행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SK바이오팜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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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주 기관투자자는 바이오 종목 중 SK바이오팜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자회사 SK라이프라이언스를 설립해 직접 판매까지 하는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1~3개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우선 주요 마케팅 타깃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7개월 만에 보험 등재율(12월 말 기준) 90%를 달성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관측된다. 일반적으로 신약 출시 후, 1년 시점에 보험사 등재 비율은 업계 평균 90% 수준이다.
SK라이프라이언스는 지난해까지 코로나 여파로 대면 마케팅을 거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미국 백신 접종 속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직접판매 체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활동 정상화에 따른 실적 상승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635억원의 판관비, 이 중 인건비 633억원과 광고비 247억원을 지출하며 1만3000명의 신경과 전문의에게 영업 중이다”며 “하반기 미국의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엑스코프리 미국 영업마케팅 강화 및 점진적인 처방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최근 1년 진원생명과학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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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 cGMP급 플라스미드(Plasmid) DNA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 신공장을 증설 중이다. 플라스미드 DNA는 mRNA 백신의 원료 중 하나다. 아울러 신공장에 mRNA 원액(DS) 생산 라인도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라스미드 DNA 증설 배경에는 팬데믹 사태 이후 코로나 백신을 통해 mRNA 백신 및 치료제 시장의 연구개발이 활발해진 데에 있다”며 “플라스미드 DNA 예상 연매출액은 2022년 이후 5000억원, 2023년 8000억원 이상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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