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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키워드로 미리보는 K리그2 17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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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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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상위권 판도를 가늠하는 경기가 될 ’부산‘과 ’안양‘의 맞대결, 시즌 첫 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부천‘, 충남아산의 공격에 물꼬를 튼 ’알렉산드로‘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주목해야 할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5위 ’부산‘ vs 2위 ’안양’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매치업은 부산과 안양의 경기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우선 2위 안양은 현재 1위 전남과 승점(26점)과 득점(18득점)이 모두 같고, 득실차에서만 2점이 뒤진 상태다. 5위 부산의 현재 승점은 23점으로 1,2위 그룹에 3점 뒤지고 있지만 득점이 22점으로 크게 앞선다. 따라서 부산이 이 경기에서 안양을 꺾고, 만약 전남이 이번 라운드 상대인 충남아산에 패한다면 부산이 5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부산과 안양의 맞대결은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위권 판도를 뒤집는 한판 승부가 될 수 있다.

부산은 지난 주말 16라운드에서 안병준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안산을 3대2로 꺾었고,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안양이 김경중, 모재현의 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한 바 있다. 과연 17라운드 종료 후 상위권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는 20일(일) 오후 6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부산과 안양의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최하위 ‘부천’의 2연승과 탈꼴찌 시동

부천은 5라운드 서울이랜드전부터 10라운드 안양전까지 6경기 동안 무득점 전패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부터 11라운드까지 부천의 득점은 단 3골이었다. 빈곤한 공격력 탓에 리그 순위는 최하위로 처졌다. 그러나 부천은 12라운드부터 매 경기 득점에 성공하더니, 15라운드 충남아산전과 16라운드 전남전에서는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부천이 직전 16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상대 전남은 리그 순위 1위이자 최소실점팀이었다. 꼴찌가 1위를 잡은 이 승리를 통해 부천은 자신감을 크게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은 최근 크리슬란, 박창준, 이시헌, 추정호, 조현택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부천은 20일(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으로 경남을 불러들인다. 아쉽게도 부천은 경남과의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고, 나머지 9경기에서 2무 7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에도 부천은 1위 전남을 꺾었듯,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대전전 해트트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알렉산드로(충남아산)‘

충남아산의 측면 공격수 알렉산드로는 지난 16라운드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알렉산드로가 전반 39분과 후반 12분에 성공시킨 중거리골은 골키퍼가 전혀 손을 댈 수 없는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이어진 16일(수)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1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는 득점을 놓쳤지만, 알렉산드로는 팀내 최다인 4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공격수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미드필더 김인균(4골)에게 득점을 의지하고 있었다. 공격수 알렉산드로의 활약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충남아산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리그 최소실점의 전남이다. 과연 알렉산드로가 전남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는 20일(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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