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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향해 "朴면회 안가" "트럼프처럼 실패"…與·野 거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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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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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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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일까 압박일까. 36세 나이로 지난 11일 헌정사상 최연소 보수당 대표 자리에 오른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향해 여권은 물론 야권에서조차 비판의 뜻을 담은 언사가 이어지고 있다. 구태정치 속 기존 정치 세력에 대한 반발이자 변화에 대한 갈망이란 해석을 낳으며 단번에 당 대표를 거머쥐었지만 당 대표 취임 일주일 넘은 시점, 넘어야 할 산들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박영선 "대통령 사장 뽑듯 하면 결국 실패"…이재명 지사와는 수술실 CCTV 논쟁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 대표가 주장한 'CEO형 대통령론'을 두고 "대통령은 사장 뽑듯 하면 결국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를 능력 위주의 회사 사장처럼 경영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서, 사장 맘대로 하듯 당을 폐기처분하길 반복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례에서 우린 그 폐해를 이미 경험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이 대표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 경영 능력을 기준으로 '사장'을 뽑는 (대통령) 선거가 할 때가 됐다"고 밝힌 것을 두고 한 지적으로 풀이됐다. 박 전 장관은 "국가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회사는 능력주의 이윤추구가 우선이지만 국가는 함께 사는 공동체"라며 "국가는 사회적 약자에게도 골고루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점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수술실 CC(폐쇄회로)TV' 설치와 관련해서는 정책적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논쟁을 벌였다.

이 지사는 지난 15일 수술실 CCTV 설치에 유보 뜻을 나타낸 이 대표에 대해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면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거라는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기득권을 대변하는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에 나섰는데 "테러방지법에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에 '그러면 테러를 옹호하는 거냐'고 말하는 것이 바보 같은 공격인 것처럼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로 받아친다면 이건 정치의 희화화"라고 밝혔다.


김재원 "술 사러 왔다 술독 앞 개가 무서워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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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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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를 향한 거친 발언은 여권에서 뿐만 아니라 야권 일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옛 고사에 맹구주산이라고 아주 사나운 개를 술독 앞에 묶어놓고 술을 팔면 술이 썩는다는 말이 있다"며 "술 사러 왔다가 개가 무서워 가는데 윤석열 총장이 들어오면 환영식 해주려고 하는 게 아니고 들어오자마자 그 때부터 물어뜯어서 그냥 아웃시키려고 하는 (당내 분위기) 성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당 대표까지 비슷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을 영입하려 하는데 이 대표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단 점을 에둘러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쇄신안으로 여겨지는 '공천 자격시험' 이나 '당직자 공개경쟁 선발' 등에 대해서도 반발의 뜻을 나타냈었다. 지난 17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그는 "일방적인 시험제도로 걸러내겠다고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기에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었다.


김문수 전 지사까지 가세…"박근혜 대통령 면회는 인간 기본 도리"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까지 이 대표를 향한 공격에 가세한 모습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에게 묻습니다"라며 "죽은 노무현 대통령 무덤까지 찾아다니며 참배하겠다면서 4년 2개월이나 갇혀서 고생하는 박근혜 대통령 면회하는 건 인간의 기본 도리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80이 넘어 감옥에서 고생하는 이명박 대통령 면회 안하는 게 야당 대표입니까"라며 "면회도 안하는 게 젊은 정치입니까, 편지도 안쓰겠네요?"라고 남겼다.

이는 이 대표가 최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면회를 간 적이 없고 면회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따른 지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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