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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오타니, 日 출신 최초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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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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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진귀한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2021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 힘을 과시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홈런더비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일본인 선수가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서는 일은 이번이 처음.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지난 2005년 최희섭(당시 LA다저스) 이후 두 번째다. 오타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콜로라도에서 만나자”고 피드를 남겼다.

지난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아직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다. 투타 겸업으로 매년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도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적이 있어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올해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올스타전 투표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하다.

타격 능력이 리그 최상급이다. 빅리그를 폭격하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다. 18일 기준 오타니는 19홈런으로 이 부문 전체 3위에 올라있다. 각각 22홈런을 기록 중인 블라디미르 게리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3개 차이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비거리 143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기도 했다.

올스타전은 내달 14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며, 홈런더비는 13일에 펼쳐진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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