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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원전 보셨나요?"…문승욱 장관, 체코에서 원전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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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문승욱 산업부 장관, 체코 총리·산업부 장관 만나 방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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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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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한국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 문 장관은 한국 원전기업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거둔 성과를 소개하고 체코 총리와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을 요청했다. 체코 정부도 이에 화답해 하블리첵 장관이 사절단을 구성해 한국을 찾기로 했다.

문 장관은 이날 체코에서 바비쉬 총리와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본격적인 원전 수주활동을 펼쳤다. 체코는 2040년까지 두코바니와 테믈린에 각각 원전 1~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8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1기를 내년 발주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이와 관련해 원전 수주전에 참여한 한국과 미국, 프랑스에 오는 21일 사전안보심사 질의서를 송부한다.

문 장관은 바비쉬 총리와 면담에서 "한국이 체코 원전사업의 최적 파트너"라며 "현재 진행중인 다수 해외원전 건설 공기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UAE 원전을 건설하며 계획된 예산과 공기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체코 기업과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문 장관은 "방사청 차장 근무 시설 체코의 무기산업을 접했던 경험이 있다"며 "체코의 제조 기술력과 한국의 원전 전문성이 결합된다면 체코 원전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바비쉬 총리와 하블리첵 장관의 방한을 요청하며 성사될 경우 직접 동행하며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했다.

바비쉬 총리는 "한국이 체코 입장에서 안보 리스크가 없고 중국과 러시아에 반대했던 야당들도 한국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표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입찰참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의 한국 초대에 대해서는 "한국기업과 협력을 위해 하블리첵 장관과 체코 원전기업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토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장관은 이어진 하블리첵 장관과 면담에서 '팀 코리아'의 풍부한 원전건설 경험과 체코 기업과의 협력관계 등을 강조했다. 한국이 원전을 수주하면 체코 기업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문 장관은 "한국은 지금까지 27기의 원전을 건설했고 현재 7기의 추가원전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등 풍부한 원전건설 경험을 갖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가장 최신의 원전인 UAE 원전을 건설한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하블리첵 장관의 방한계획에 UAE 원전 방문도 포함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면담에 배석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한국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체코 기업이 원전사업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미 160여개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원전기술 R&D(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하블리첵 장관은 "체코기업 원전사업 참여 비중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이 두코바니 원전 예정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지자체 호응도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과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은 장관 면담직후 양국 기업·기관간 MOU(양해각서) 7건을 체결했다. 대다수가 원전 관련 MOU였으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R&D도 포함됐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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