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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타오르는 쿠팡 물류센터...시간대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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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5시 30분쯤, 지하 2층 발화 시작

건물 안에 있던 직원 240여 명 스스로 대피

대응 2단계 발령…"주변 소방 인력·장비 동원"

오전 8시 20분쯤 초진…"대응 단계 해제"

[앵커]
초기 진화가 이뤄진 몇 시간 뒤 다시 불이 타오른 건 내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다른 물건들에 불이 옮겨붙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소방구조대장도 고립되고 말았는데요.

화재 시간대별 상황을 황보혜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형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건 새벽 5시 반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248명이 긴급히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신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했습니다.

물류센터 내부로 들어가 진화를 시작한 지 세 시간 만인 오전 8시 2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대응 수위도 낮췄습니다.

이렇게 꺼지는 줄 알았던 불은 정오 무렵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고 2단계도 재발령했습니다.

종이 상자나 스티커, 비닐 등 많은 물건이 불씨 위로 쏟아져 내려 불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로 진입했던 소방대원 5명 가운데 구조대장인 소방관은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내부에서 진압 활동을 하다가 적재물들이 무너져 내려서 화염이 갑자기 확산하고 연기가 분출하니까 탈출하는 과정에서 한 분이 같이 못 나온 거죠.]

시커먼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던 물류센터에서 빨간 불꽃이 보이기 시작한 건 오후 6시 반쯤.

불은 건물을 집어삼킬 듯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밤새 벌인 진화 작업으로 불길은 잦아들었지만, 시커먼 연기는 여전히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까지 조금씩 무너져 내려 인명 수색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지금 내부 2층 부분에 지붕이 약간 휘어서 주저앉은 부분이 있거든요. 그게 붕괴 우려가 있어서 안전진단하고, 그 후에 건물에 동료 구출팀 진입시켜서 인명 수색을 하고….]

소방당국은 화재가 주변 건물로 번지지 않도록 밤새 연소 확대 방지 작업을 벌였습니다.

YTN 황보혜경[bohk101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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