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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휴대폰 왕눈이 카메라 얼마나 크길래…‘렌즈 덮개’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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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라이카(Leica)의 라이츠폰1 [출처=트위터(@TKoguchi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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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에 ‘렌즈 덮개’가? 디지털 카메라인줄 알았네.”

스마트폰 카메라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1인치 크기의 대형 이미지 센서와 돌출된 카메라 범프로 ‘렌즈 덮개’를 제공하는 스마트폰까지 나왔다. 사진 품질을 높이기 위해 화소수가 높아지고, 이미지 센서도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독일의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Leica)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라이츠폰1(Leitz Phone 1)’이다. 라이카는 2016년부터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 화웨이와 이미지 센서,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달 일본의 샤프(Sharp)와 손을 잡고 1인치 대형 센서를 장착한 ‘아쿠오스R6’를 내놓은 뒤, 자체 브랜드 라이츠(Leitz)를 출시했다. ‘라이츠폰1’은 아쿠오스R6를 리브랜딩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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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Leica)의 라이츠폰1 [출처=트위터(@TKoguchi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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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Leica)의 라이츠폰1 [출처=엔가젯(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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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 장착된 카메라 모듈이 눈에 띈다. 라이카는 1인치 크기의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현존하는 이미지 센서 중 가장 크다.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것을 고려하면, 화소수는 그렇게 높지 않다. 대신 화소(픽셀)의 크기를 키워 빛 흡수율을 높였다. 픽셀의 크기가 클수록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어, 빛이 적은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 범프를 원형으로 만들어 플래시를 배치했다.

카메라 보호를 위해 렌즈 덮개까지 제공된다. 라이카는 자석 소재의 원형 렌즈 캡을 함께 재공한다. 기기 후면은 무광 유리 소재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6인치에 달한다. 주사율은 240㎐에 달한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했다. 램 용량은 12GB, 내장 메모리는 256GB다.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 단독 출시 제품으로, 사전 예약을 거친 후 7월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18만 7920엔(한화 약 19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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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울트라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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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미11울트라 [출처=안드로이드 오쏘리티(Android Auth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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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외형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단순히 화소수를 높이는 것을 넘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픽셀의 크기도 함께 키우기 때문이다. 픽셀의 크기가 클수록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이 선명해진다.

샤오미가 지난 4월 공개한 ‘미11 프로·울트라’는 1/1.12인치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아이소셀GN2’로 전작 GN1 대비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약 36%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의 예상 이미지도 거대한 카메라 크기도 화제를 모았다.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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