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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밥이 되어라' 재희, 폐암 소견에 충격..남경읍-김혜옥 이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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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밥이 되어라' 캡처



[헤럴드POP=임의정 기자]재희가 폐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밥이 되어라’에서는 종권(남경읍 분)과 이혼한 숙정(김혜옥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집을 떠나는 숙정에게 영신(정우연 분)은 "인사 드리러 왔다"고 했고 숙정은 "너와 나 사이에 아직도 남은 게 있어서 인사를 받고 나누고 그래야 되니?"라며 "30년 동안 쌓아온 조리사로서의 인생을 박살내고 내게서 회장님을 빼앗고 경수도 빼앗는다고 하더니 이제 속이 시원하니? 잔인한 것 같으니라고"라고 윽박질렀다.

종권은 경철(김영호)과 낚시를 하며 "다른 건 다 몰라도 내 딸아이인 줄 알면서도 영신이를 납치해서 마지막에 해치려했다는 생각을 하면 도저히 같이 살 수가 없지"라며 탄식했다.

이어 법원 앞에서 종권과 만난 숙정은 "당신한테 미안했다. 난 당신을 하루도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혹시라도 마음 아픈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며 "이렇게 말해주는 게 그나마 당신을 위해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겠지. 길에서 만나더라도 아는 척도 하지 말고 지나가줘. 만난 적도 없던 것처럼 잊어버려 그냥"이라고 말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종권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을 향해 걸어갔고 결국 숙정은 위자료도 받지 못한 채 종권과 이혼하게 됐다. 영신은 종권에게 "최숙정 사장이 생활비 걱정까지 하면서 사시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수(재희 분)는 영신에게 "의젓하게 회사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고 영신은 "기억을 잃었을 때 생각이 안난다고 해서 안타깝다. 그때 사귀자고 사랑 고백도 하고 급기야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도 했었다"며 씁쓸해했다.

한편 경수는 병원을 찾았고 의사가 "폐암이 의심된다. 자세한 소견은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번 얘기해 보자"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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