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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감고 숨은 깊게 더위를 피하는 방법 [금주의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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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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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랐던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공원을 찾았습니다. 시원한 물줄기로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던 물빛광장의 분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년 넘게 가동이 중단돼 있었습니다. 분수는 멈췄지만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그늘 아래 텐트를 치고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물빛광장에서 아이들은 분수 놀이 대신 물총싸움으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마십니다.”

한강을 따라 마포대교 아래에 다다랐을 즈음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다리 밑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 사이로 가부좌를 튼 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망중한(忙中閑). 마포대교 교각 옆에 앉은 세 사람은 명상음악을 틀어놓고 눈을 감은 채 깊은 생각에 빠져있었습니다. 만만치 않은 무더위가 예상된다는 올여름도 그들 앞에서는 무색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허리를 곧게 편 채 차분하게 앉은 그들을 보고 있자니 시원한 강바람이 느껴졌습니다. 물놀이나 에어컨이 아니더라도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진·글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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