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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흥민 새 감독은 도대체 누구?...토트넘, 가투소 감독도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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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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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두 달 넘게 감독 선임에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은 18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가 협상을 시작했던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과도 협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가투소 감독과 협상을 시작한 건 바로 어제 17일이었다. 토트넘은 한동안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과 협상을 이어왔고 구두로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달린 기간에 대해서도 합의했고 전해졌다. 하지만 가투소 감독이 피오렌티나와 상호 합의로 23일 만에 계약을 해지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토트넘의 첫 풋볼 디렉터로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단장이 가투소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었고 가투소 감독이 매물로 나오자 파라티치는 곧바로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려고 했던 폰세카 감독과의 협상을 중단해버렸다.

폰세카 감독은 가족과 우크라이나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휴가 후 런던으로 이동할 계획까지 세웠지만, 토트넘이 때린 뒤통수에 황당해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이러한 구단의 행태에 낙담하면서도 가투소 감독의 선임도 반대했다. 토트넘 서포터즈 연합인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는 '#NoToGattuso'라는 해시태그를 트위터트렌딩에 걸었고 가투소 감독이 과거에 발언했던 인종차별 발언, 성차별 발언, 동성애 혐오 등 여러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거부했다.

팬들의 바람이 구단에 닿았는지 토트넘은 다시 가투소 감독과의 협상을 중단했다. 현재 62일간 감독직이 공석인 토트넘은 또다시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29세의 젊은 라이언 메이슨 유소년팀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20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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