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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준석, 與 병역의혹 제기에 “10년前 끝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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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협치 논하자마자 이런 일 벌이면 참 민망”

조선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 전기차 생산 업체인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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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여당 최고위원이 제기한 병역 의혹에 대해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최고위원)이 유튜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는데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10년 전에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강용석 당시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장소가 저희 회사에서 1km 거리였고 사장님한테 그 당시 핫해지던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 배우고 오겠다고 해 승낙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 정확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협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병역 관련 의혹을 거론하면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지원 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 보인다”며 “이 대표가 직접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2010년 지식경제부는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 마에스트로 과정을 선발했다. 해당 선발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만약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로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까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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