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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에 팀까지…남자 테니스 스타들, 잇따라 올림픽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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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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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크 팀

남자 테니스 강자들이 잇따라 2020 도쿄 올림픽출전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4위인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은 트위터를 통해 도쿄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팀은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커다란 영광이지만, 올해 내가 원하는 테니스를 펼치지 못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팀은 도쿄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는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팀은 남자 테니스 '빅3'로 꼽히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의 수준에 근접한 '차세대 주자' 중 하나입니다.

남자 랭킹 10위권 선수가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건 팀이 벌써 3번째입니다.

어제(17일)는 나달이 도쿄 올림픽 불참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5일에는 10위인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이 올림픽 기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0위권 밖에도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스타급 선수가 적지 않습니다.

US오픈 8강에 2차례, 윔블던 준결승에 1차례 오른 33위 존 이스너(미국)와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한 차례씩 8강에 오른 58위 닉 키리오스(호주)도 올림픽 불참을 확정했습니다.

한편, 상위 랭커들이 잇따라 포기를 선언하면서 79위인 권순우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도쿄 올림픽 남자 단식에는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규정 출전 횟수를 채운 선수 중 한 나라당 4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세계 랭킹 상위 56명이 자력으로 출전합니다.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권순우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 대기 순번에서 6번째였습니다.

권순우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선수 참가 여부를 각 테니스협회로부터 통보받는 22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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