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광재 "이재명 지사와 겨루는 큰 판에서 크게 승리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준석 현상은 정치권에 대한 불만 폭발…시대·세대교체 내가 이룰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최재형 감사원장 발광체인지 반사체인지 모르겠다"

연합뉴스

인사말 하는 이광재 의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18일 강원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18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차기 대권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은 18일 "결국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겨루는 큰 판에서 크게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조 친노 인사인 이 의원은 이날 춘천시 서면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출간 기념 첫 북 콘서트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반드시 성공해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되지 않겠나'는 질문에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국민행복주식회사의 대표가 되겠다"며 당내 경선 승리에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가 난장판인 것은 정치인에 대한 평가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며 "명확한 지표를 가지고 창업 국가와 일자리 대통령을 통해 국민 복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 콘서트 개최한 이광재 의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18일 강원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18 yangdoo@yna.co.kr


특히 현 정부의 전·현직 관료로 임명된 인사들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이 의원은 "결국은 신의에 문제"라고 운을 뗀 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는 많은 대화를 통해 '단순한 정권 재창출은 의미 없다'는 것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는 신의를 지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발광체인지 반사체'인지 잘은 모르지만, 택시를 타든 안 타든 빨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민은 검찰 개혁을 원하지, 검찰 공화국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은 칼의 시대가 아닌 디지털 그린 시대로 나가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된 '이준석 현상'에 대해 그는 "기존 존치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자 대한민국의 거대한 변화라고 본다"며 "민주당도 결국은 시대교체와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 것인데, 시대·세대교체의 가장 의미 있는 후보는 바로 나이고 내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디지털 사회로의 대전환을 통한 창업 국가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연합뉴스

인사말 하는 이광재 의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18일 강원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18 yangdoo@yna.co.kr


그는 "전국 초중고에 소프트웨어를 가르치는 '디지털 튜터'를 보내고 이를 통해 1만∼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전체 수업 시간 대비 소프트웨어 수업 시간을 확대해 진정한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전통시장 1천500여 곳에 유튜브 스튜디오 시설을 설치해 온라인 점포 개설을 지원하고 전국 경로당에도 스마트폰과 앱, 키오스크 활용 방법을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초중고와 경로당까지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2030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은퇴자의 노후 빈곤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방식도 디지털로 전환해 정치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며 "선거 과정부터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선거 후 전리품을 나눠 주는 측근·정실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춘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북 콘서트에 나선다.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