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쿠팡 배송차질 불가피…이천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진화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1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1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쿠팡의 배송에 일부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18일 오전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물류센터 진화작업은 연소 확대 우려와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주변을 소방차 20여 대를 동원해 둘러싼 뒤 건물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물을 뿌리고 있다.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인 건물 내부에는 물품과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 비닐, 스티커류 등 가연성 물질이 많다. 불길이 거세 전날 저녁께부터 소방대원들의 건물진입이 불가능해 외부 진화 작업만 이뤄지고 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대형 시설이다. 소방 당국에서 발표한 덕평물류센터의 연면적은 축구장 15개를 합친 크기인 12만7178.58㎡다.

덕평물류센터에서 보관하는 상품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출고되는 만큼 일부 배송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쿠팡은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쿠팡은 수도권에서 덕평물류센터 외에도 동탄물류센터, 고양물류센터, 인천물류센터, 평택물류센터, 부천물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동탄·고양·인천센터는 덕평센터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고, 부천센터는 신선식품을 담당한다.

쿠팡은 아직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 화재 관련 공지를 하지 않았지만, 배송 지연이 예상되는 경우 해당 고객에게 별도 안내를 할 예정이다.

oh@@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