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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설욕’ 현대건설, 4.4조 GTX-C 따냈다...2026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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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1위...우선협상대상자로

왕십리·인덕원역 추가 제안

의왕도 추후 논의 대상으로

신설역·지역민 반발 등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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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덕정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건설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정부의 제안서 평가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경쟁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GTX-A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던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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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제안서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하겠다고 적어, 이 두 개 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안서에 빠진 의왕역은 정부와 협상 과정에서 추가 설치가 추진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된 제안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이날 GTX-C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

국토부는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비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종합평가에서 앞선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과거 GTX-A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아픔을 만회하게 됐다”면서 “컨소시엄의 여러 건설사들과 함께 GTX-C노선 사업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컨소시엄의 출자자는 현대건설,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기본계획에 포함된 10개 역 외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의 추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 두 개 역을 추가하겠다고 제안했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환승 거점으로, GTX-C노선에 왕십리역이 추가될 경우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역 신설 문제와 관련 “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면서도 “민자사업의 특성상 신설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안서에서 제외된 의왕역의 경우엔 국토부와 협상 과정에서 역 추가를 추진하겠다는 게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설명이다.

다만, 입찰제안서에 포함됐다고 해서 모두 GTX-C노선 역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국토부가 제시한 입찰 조건에 따르면 최대 3개 역 추가가 허용된다. 사업신청자는 추가 역을 건설할 때 표정속도(역 정차 시간을 포함한 속도)가 시속 80㎞ 이상이 되도록 열차 운영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추가 정거장을 포함한 모든 정거장에서 삼성역(또는 청량리역)까지의 소요시간이 30분 이내가 되도록 계획해야 한다.

왕십리역 추가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근 청량리역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 GTX가 ‘완행열차’가 될 수 있다며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은마아파트(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반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노선은 대심도(지하 40m 이상 깊이)의 지하터널을 통해 은마아파트를 지나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은마아파트 소유주들은 안전을 이유로 노선의 우회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은마 주민들은 GTX 대심도 공사로 지반 안전성 약화와 진동에 따른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토부는 건물을 짓는 기초 파일(말뚝)을 박는 암반 아래 대심도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상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기본계획 확정 후 큰 폭의 변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실시설계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공사 수준의 설계를 하는 과정인데, 지장물이 발견되는 등 영향으로 출입구 위치나 노선의 곡선 구간 선형이 약간 바뀔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공사비가 달라질 정도로 큰 범위의 노선 변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 GTX-C 사업이 착공,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6년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4조3857억원으로 추정된다. 민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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