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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안타깝게 탈락한 25번째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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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24인 최종 엔트리 투수진 구성 이유

한겨레

한화 이글스 강재민.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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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24명 최종 엔트리가 정해졌다. 탈락한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은 짙게 남는다. 그렇다면 안타깝게 최종 엔트리 24명에 들지 못한 25번째 멤버는 누구였을까.

투수로만 한정하면 현재 리그 최고 불펜으로 언급되는 사이드암 강재민(24)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10명의 투수가 뽑혔는데 11명이었다면 당연히 그 몫은 강재민이었다. 강재민은 17일 현재 2승3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0.55, 그리고 피안타율 0.165, 출루허용률(WHIP) 0.88을 기록중이다.

대표팀 관계자 중 한 명은 17일 오후 〈한겨레〉와 통화에서 “투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사이드암으로 갈 지, 우완으로 갈 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팀 별 안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귀띔했다. 만약 강재민을 택했다면 특정 팀에서는 대표팀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을 수 있었다.

도쿄올림픽 때 대표팀 마운드 높이는 이전보다 많이 낮아졌다. 한 경기 6이닝 이상 믿고 맡길 경험 있는 베테랑 선발 투수가 없다. 올림픽이 예정대로 작년에 열렸다면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구창모(NC 다이노스)라는 선택지가 있었겠지만 코로나19로 1년 늦춰지면서 대표팀 선발 구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대표팀 0순위였던 박종훈(SSG 랜더스)이 뜻밖에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것도 변수가 됐다.

현재 대표팀은 선발 투수 ‘1+1 전략’을 구상 중이다. 한현희(키움 히어로즈), 고영표(KT 위즈)가 발탁된 이유도 현재는 선발로 뛰고 있으나 불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민우(한화 이글스), 최원준(두산 베어스) 등이 선발로 나가면 3이닝을 전력 투구해줘야만 한다. 상대 타순 두 바퀴만 책임져줘도 고마울 것”이라면서 “좌완인 차우찬(LG 트윈스),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릴리프(중간 계투)로 발탁된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패자부활전이 있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소 5경기, 최대 8경기를 치러야만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3경기만 치르고 빈손으로 귀국할 수도 있다. 때문에 투수진 구성에 있어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했고 지금의 대표팀 명단이 나오게 됐다. 전문 중간 계투 요원을 단 한 명도 뽑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마무리 후보인 조상우(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LG 트윈스) 중에서는 고우석 앞에 조상우가 등판할 가능성이 짙다.

국가대표팀 구성에는 여러 복잡한 방정식이 뒤얽힌다. 상대 국가를 비롯해 경기 일정 등이 우선 고려된다. 여기에 병역과 자유계약(FA) 혜택 등이 얽히고 10개 구단 사정도 헤아려야만 한다. 이번 대표팀 구성은 특히 세대교체 와중이라 더욱 힘이 들었다는 후문이다.

야구 대표팀은 7월19일 고척 스카이돔에 처음 소집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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