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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단독]집회 참가 우체국 택배노조원 2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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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체국 택배 노조가 지난 14일부터 여의도 포스트타워 1층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사진 출처=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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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일단락된 택배노조 파업 집회 참가자 중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또 다른 집회발 집단 감염 사태가 우려된다.


1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파업 관련 집회에 참여했던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소속 노조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두 명은 지난 15일 전국택배노조가 약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개최한 과로사 대책 마련 촉구 집회에 참석한 후 우정사업본부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요구로 근무 투입 전 해당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체국물류지원단에서 근무하는 택배노조원들의 숫자는 약 2500여명(전체 3800여명)으로, 특수고용직 신분이다.


이처럼 파업 관련 집회에 참여했던 일부 우체국 택배 노조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관련 당국들은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주시하면서 비상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체국 택배노조원들의 경우 지난 14일 오전부터 여의도 포스트타워 1층 로비에서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시간 점거농성을 벌였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추가 인력 투입을 통한 분류 작업 제외, 수수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던 택배노조원들은 지난 16일 노사정 잠정 합의에 따라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면서 다음날부터 현장에 복귀한 상태다. 우체국 택배노조원들도 이날부터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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