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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용민 "열린민주와 합당 논의해야"…이준석엔 병역 의혹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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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사 尹이 야권 대선후보…무능한 중도주의로 정권재창출 어려워"

"이준석, 병역 의혹 사실이면 사기죄 성립…직접 진실 밝혀야"

뉴스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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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서혜림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더 늦기 전에 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국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가 본격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반개혁 인물이자 정치검사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재 야권 유력 대선후보"라며 "국가가 국민을 짓눌렀던 과거와 결별하고, 불공정한 이해관계로 모인 세력들을 국민으로으로부터 단절시키기 위해 민주개혁의 힘을 다시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뿌리가 같은 정당"이라며 "두 정당 모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개혁 완성을 똑같이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중도주의나 나약한 보신주의로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며 "이제 열린민주당의 선명성과 개혁의지가 민주당과 화학적 결합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열린민주당의 인재 역시 민주 당원으로서 대선 경선 후보로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하나 돼 대선 경선을 치르고, 국민이 승리하는 정권재창출 목표에 모든 힘을 집결시켜야 한다. 하루 빨리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언론에서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여러 의혹 중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에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어 보인다"며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공적 질문들에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는 소프트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과정 연수생을 선발했다. 해당 선발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며 "해당 과정은 단계별로 100만~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표가 직접 진실을 밝히길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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