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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PC 대작 게임 쏟아진다… 네오위즈 비롯해 9개 기업, 10여종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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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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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산업계에 PC게임 열풍이 분다. 다수의 기업이 새로운 PC게임을 준비한다. 수년간 모바일에 초점을 맞췄던 산업계가 또 다른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모바일게임의 PC 버전을 별도로 내놓을 정도로 이용자 수요가 여전해 시장 반응도 기대된다.

현재 PC 게임 신작을 준비 중인 곳은 네오위즈, 넥슨, 라인게임즈, 로얄크로우, 액션스퀘어,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이 꼽힌다. 이들 기업은 최소 1종 이상씩의 PC 기반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발표된 게임만 12종 이상이다. 방향성은 차이가 존재하나 여전히 PC게임의 수요가 있다는 판단이 공통 분모로 풀이된다. PC 버전을 통해 콘솔까지 확장하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네오위즈는 PC게임 서비스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 중 하나다. ‘스컬’을 비롯해 ‘블레이드 어썰트’, ‘사망여각’ 등 다수의 인디 PC게임을 선보여왔다. 오는 8월 7일에는 신작 PC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의 출시도 앞뒀다. 이 게임은 지난달 글로벌 테스트를 마치고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은 물론 인게임 안내와 편의성, 전투 체감 등 전반적인 개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7월 중순까지 출시를 위한 개발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고전 ‘피노키오’를 각색한 액션 RPG ‘P의 거짓’도 준비하고 있다.

다수의 인기 PC온라인게임을 보유한 넥슨은 여전히 신작 PC게임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 소재 게임사 코그(KOG)가 개발한 대전액션게임 ‘커츠펠’의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으며 신규 개발본부를 통해 여러 신작 PC 플랫폼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이은석 디렉터가 제작 중인 ‘HP’가 알려졌다. 현대적 시각 요소가 가미된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백병전 전장을 체험할 수 있는 PC 액션게임이다. 넥슨은 조만간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에게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팀 대전 액션게임 ‘P2’, 중세 판타지 세계관 기반의 던전 모험 RPG ‘P3’도 제작 중이다.

라인게임즈 역시 PC 중심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로 꼽힌다. 지난 4월 가진 신작 발표회 ‘LPG2021’에서 소개된 게임 5종 중 2종이 PC온라인게임이며 1종은 스팀과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중 하나는 픽셀크루즈에서 개발 중인 언리얼엔진4 기반의 실사형 액션 RPG ‘더 밴시’로 올해 스팀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오픈월드 기반의 3인칭 슈팅액션게임 ‘퀀텀 나이츠’는 내년 출시, 니즈게임즈가 제작 중인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 기반의 핵앤슬래시 액션 RPG ‘언디셈버’는 4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올 여름 2차 테스트를 앞둔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PC 버전을 제공한다.

펄어비스는 연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선보일 예정이다. MMORPG 형태가 아닌 싱글 플레이 중심의 PC 및 콘솔 플랫폼 게임으로 제작돼 화제가 됐다. 펄어비스의 자체 차세대 엔진을 기반으로 고품질 화면과 액션 연출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도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를 연내 스팀 앞서 해보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PC온라인 생존게임 ‘이터널 리턴’의 카카오 버전 서비스도 7월에 선보인다.

또 썸에이지의 관계사 로얄크로우가 PC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우즈’를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액션스퀘어는 최근 게임전시회 E3를 통해 PC 및 콘솔 기반 탑다운 액션 슈팅게임 ‘앤빌’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도 PC·콘솔 기반 게임 ‘프로젝트 TL’을 개발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카우보이’,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과 같은 PC 및 콘솔 기반 게임을 준비 중이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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