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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준석 "尹, 입당 늦은감" 지적하자 尹측 "27일 정치선언 후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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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대변인,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민심투어 반영해 입당문제 결론 낼 것"

빅텐트설에 선 그어…"국민의힘이 중심돼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 시기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연일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조기입당을 촉구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다만 국민의힘의 8월 경선 전 합류에는 공감대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윤 전 총장 측의 이동훈 대변인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정치참여 선언이) 6월 말, 7월초. 아마 27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상황에 따라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입당은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입당 선언이라는 건 좀 추후에 하실 계획”이라며 “민심투어를 반영해서 입당 문제도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투어는 짧으면 1주 안에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7월 초중순에 입당 의사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두고 “아마추어 티가 나고 아직은 준비가 안 된 모습”이라며 “이미 입당 했어야 했는데 지금도 조금 늦었다. 입당하면 조직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빅텐트’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제3지대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에다가 중심축을 박아야 되지 않느냐라는 분들도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보수의 중심,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윤 총장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십원 한푼’ 발언과 관련해서는 “사법부 결정이 나면 그걸 당연히 받아들인다, 담담히 받아들인다라고 말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새로 탄생을 했고 지금 합리적인 정당, 호감을 받는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의 기여가 있었다”며 “윤 전 총장께서도 김 전 위원장과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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