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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준석, 박근혜 조롱 논란에 "문제 될 발언 하나 없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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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차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16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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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키즈'로 정계 입문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조롱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이 대표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을 면회했느냐'는 질문에 "(면회를 간 적이) 없고 앞으로도 면회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해당 인터뷰가 17일 보도된 후 박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사실상 조롱이라며 반발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뷰 원문을 공개하며 "원래 긴 인터뷰를 축약하다 보면 저렇게 오해살 표현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발언이 뭐였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언론사에서 제가 발언한 내용 그대로를 축약 없이 원문으로 다시 업데이트 해서 올린 듯한데 문제 될 발언 하나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원문에서 이 대표는 "내가 당대표로서 성공해 그분(박 전 대통령)이 '인재 영입 잘 했구나, 사람 보는 눈이 있었구나' 평가를 받게 하고 싶다"며 "가끔 그분이 궁금하다. 감옥에서 제가 당 대표 된 걸 보시긴 한 건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대구에서 열릴 합동 연설회에서 "저를 영입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저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그는 "저는 제 손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 박근혜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을 배척하지 못해 국정 농단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을 비판하고, 통치불능의 사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정당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저의 사사로운 고마움은 다른 방식으로 갚겠다"고도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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