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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G 주도권 전쟁

"만물지능인터넷 시대 온다"...삼성·LG전자, 6G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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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보다 최대 50배 빨라 XR·홀로그램 서비스 가능...2029년 상용화 전망

(지디넷코리아=권혜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6G 기술 확보에 성공해 관련 산업에서 기회를 선점하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6G 이동통신은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된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고신뢰의 통신지원이 가능하다.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을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여겨져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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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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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테라헤르츠 대역서 6G 통신 시연 성공

삼성전자는 16일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UCSB)와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통신 시스템 시연에 성공, 테라헤르츠 대역의 6G 이동통신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테라헤르츠 대역은 100GHz~10THz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넓은 통신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어 6G에서 요구하는 초고속 통신에 적합하다. 5G 대비 최대 50배 빠른 1Tbps(1초에 1조비트를 전송하는 속도)를 목표로 하는 6G 통신의 후보 주파수 대역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UCSB 연구진은 최근 개최된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국제통신회의(ICC 2021) 테라헤르츠 통신 워크샵에서 테라헤르츠 대역인 140GHz를 활용해 송신기와 수신기가 15m 떨어진 거리에서 6.2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확보·시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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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실험실에서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140 GHz 통신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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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9년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6G 백서'를 공개하는 등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美 주도 6G 연합 의장사 선정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은 종료하더라도 자율주행 또는 만물지능인터넷 등에 쓰일 6G 원천 기술을 선점해 미래 사업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관 '넥스트 G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CTO부문 이기동 책임연구원(박사)은 이 단체의 애플리케이션 분과(워킹그룹) 의장(임기 2년)으로 선출됐다. 넥스트 G 얼라이언스는 총 6개의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별로 퀄컴, 노키아, HPE, VMware, MITRE 등이 의장사를 맡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의장사 선정으로 향후 6G 관련된 선행 기술 논의 및 서비스 방향성 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리케이션 분과는 6G의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관련한 기술 요구사항을 제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 키사이트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6G 핵심 원천기술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아직 5G도 상용화 초기…6G 연구 시기상조일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5G 상용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이동통신 기술의 한 세대가 10년인 점을 고려하면 6G 준비가 이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

5G가 상용화되기도 전인 2018년 미국과 핀란드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이 6G 선점을 위한 연구에 이미 착수했다. 통신은 사람과 사물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술로, 통신기술이 밑받침돼야 미래에 등장할 많은 기술이 우리 생활 속에서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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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과학기술&ICT 정책·기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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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가 상용화된 환경에서는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와 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G가 상용화되면 통신 성능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몰입형 XR(eXtended Reality)이나 홀로그램과 같은 신규 서비스가 모바일 단말에서도 지원이 가능해진다”며 “이동 통신 기술의 적용 영역이 위성 통신이나 도심 항공 모빌리티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LG전자도 6G를 미래 준비를 위한 모바일 기술로 삼고 연구개발을 유지하기로 했다. 6G는 모바일 단말뿐 아니라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라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권혜미 기자(hyemi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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