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美, 中 계속 때린다…화웨이 등 중국산 통신장비 금지 임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은 서울 중구 화웨이 한국지사.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화웨이와 ZTE등 중국산 통신 장비 승인을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다.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CC는 이같은 내용의 제안을 표결에 부쳐 4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제안에 따르면 향후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통신 자비와 영상 감시 장비 등은 사용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번 표결 전 이미 승인한 것도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FCC가 국가안보위협으로 규정해 둔 화웨이와 하이테라, 다화, ZTE, 하이크비전 등 5개의 중국 기업이 우선 대상이다.

FCC는 해당 방안에 대한 검토를 한 후 최종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 표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시카 로젠웨슬 FCC 위원장대행은 "이번 조치로 우리 통신망에서 신뢰할 수 없는 장비가 빠지게 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이용할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가 그 문을 닫아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부터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시행해왔다. 2018년 이후 약 3년동안 화웨이에 내려진 FCC승인은 3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이번 조치는 차별적"이라며 "미국 통신망과 공급망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