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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지민 "내 엑스 보이프렌드들이 빌런"..박나래 공감('썰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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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김지민이 안타까운 사연의 레전썰에 격려와 위로를 건넸다.

17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 박나래는 김지민, 황보라, 그리고 썰레는 게스트 홍석천과 함께 ‘내 인생의 빌런들’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박나래는 게스트로 초대된 홍석천에 대해 “인생을 썰로 풀면 천일야화급이다. 연예인의 대나무숲 같은 분”이라며 썰의 황태자, 썰태자로 소개했다. 하지만 박나래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풀겠다는 홍석천의 협박에 “이 대나무숲에 바람이 잘 분다. 오늘은 시청자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긴장해야 된다”고 고개를 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내 인생의 빌런들’이라는 주제가 소개되자 김지민은 “제 엑스 보이프렌드들이 빌런이었던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박나래 역시 “엑스들 이야기는 하지 말자”며 손사래를 쳤고, 결국 두 사람은 구 남친들이 모두 ‘X’였고, ‘O’가 하나도 없었음에 의기투합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너무나도 잘 생긴 친구 때문에 고생했던 사연부터 편의점 점주가 털어놓는 알바생 상위 1% 빌런의 이야기까지 소개한 박나래와 김지민은 자신의 노후를 위해 딸의 혼사까지 막은 팥쥐 엄마 사연에 급 분노했다. 이야기 속 새엄마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연자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벌게 했고, 급기야 남자친구 가족과의 상견례에서 과도한 노후자금과 이복동생의 대학 등록금까지 요구하며 파투를 냈다는 것.

특히 박나래는 사연자만 떼어놓고 가족 외식을 하러 갔다는 말에 “전 밥에 진심인 사람이다. 진짜 밥을 좋아한다”며 “먹는 걸로 서럽게 하는 게 제일 서러운 거다”라고 속상해했다. 김지민은 “저도 엄마를 부양하는 가장”이라며 “주변에선 왜 그렇게 용돈을 많이 드리냐고 하지만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행복”이라고 사연자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이처럼 박나래와 김지민은 서로의 연애사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찐친 케미와 함께 서로의 구 남친 이야기로 의기투합하며 예능감을 과시했다. 또한 사연자의 답답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고 슬퍼하는 것은 물론 격려와 위로를 선사하며 목요일 밤 안방 극장을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웠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썰바이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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