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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브라질 올림픽대표팀에 '네이마르 없고, 38세 알베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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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9 코파아메리카 우승 후 세리머니 하는 다니 알베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소속 팀 반대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합류가 불발된 브라질 올림픽축구대표팀에 38세 베테랑 수비수 다니 알베스(상파울루)가 가세한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8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18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자국 리그에서 뛰는 10명과 유럽 리그 소속의 8명이 브라질 올림픽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안드레 자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알베스를 와일드카드로 뽑았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23세 이하(도쿄 대회는 24세 이하)로 참가 선수의 연령을 제한한다. 대신 최종엔트리 18명 가운데 팀당 세 명까지는 연령에 상관없이 선발할 수 있다.

알베스는 골키퍼 산투스(31·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수비수 디에구 카를루스(28·세비야)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도쿄올림픽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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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브라질 축구대표팀.
[브라질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국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은 다음 달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서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와 D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미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대로 브라질협회는 와일드카드 자원으로 2016년 대회 금메달 주역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공격수 네이마르와 수비수 마르키뉴스의 차출을 요청했지만, 구단이 거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알베스는 세비야,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활약한 브라질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도 118경기(8골)나 뛰며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회 우승(2007, 2019년) 등을 경험했다.

알베스는 현재에서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코파 아메리카에도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개막 직전 무릎을 다쳐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윙백인 알베스는 현 소속팀 상파울루에서는 미드필더로도 뛰고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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