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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값 고공행진 5개월째…"추석 이후에도 안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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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걀값 고공행진이 5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할인 행사와 달걀 수입 등을 통해 이달쯤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상태라면 추석 이후에도 달걀값 잡기가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한 대형마트, 달걀 소비 촉진 행사가 한창입니다.

정부는 치솟는 달걀값을 잡겠다며 수입 달걀을 수천만 개씩 들여오고 있지만, 고공 행진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 하루에 식구가 2명이니까 서너 개는 먹죠. 체감적으로는 비싸요.]

달걀 유통업자들이 웃돈을 주면서까지 산지 달걀을 사들이는데, 물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산란닭 농장에서 수거해 온 달걀들을 보관하는 선별보관창고입니다.

평소 같으면 3만 판 정도의 달걀들로 꽉 차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10분의 1 정도인 3천 판 정도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1월부터 고병원성 AI가 퍼지면서, 산란닭 1천600만 마리가 살처분됐기 때문입니다.

전체 살처분 농가 187곳 가운데 다시 사육을 시작한 곳은 43%, 그나마 일부만 정상화돼 아직 달걀을 생산하는 농가는 거의 없습니다.

[유재호/예방 살처분 농장주 (경기도 화성) : 전체 양의 반 정도 입식했고요. 계란이 나오려면 9월 중순, 태어나서 150~180일 사이에 첫 계란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AI가 발생한 농장에는 책임을 물어 보상금을 깎고 지급 시기도 늦어지면서 농장을 접겠다는 농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익섭/식용란 선별포장업협회 이사 : 닭을 길러서 산란할 때까지 최소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한데, 적어도 겨울은 돼야지 생산량 부족이 좀 다소나마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달걀 공급 차질이 추석 이후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인 만큼, 정부의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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